[H조] 탄력 받은 알제리, ‘닥공’으로 러시아 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6 14: 35

알제리가 러시아전에도 여전히 ‘닥공’(닥치고 공격)을 내세운다. 
알제리는 6월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H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16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한 판이다. 알제리는 여기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간다.
알제리 언론 ‘리히테’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는 러시아전에서 한국전에 썼던 4-2-3-1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바히드 할릴호지치는 한국전에 썼던 전술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할릴호지치는 4-2-3-1이 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제리에게 자신감을 준 이들은 다름 아닌 한국이다. 알제리는 한국전에서 무려 5명의 새로운 선수로 베스트11로 기용해 대박을 터트렸다. 이날 알제리는 이슬람 슬리마니, 라피크 할리시, 압델무멘 자부가 전반에만 세 골을 퍼부었다. 후반전 야신 브라히미의 골까지 터진 알제리는 4-2 대승을 거뒀다.
한국 입장에서는 무조건 러시아를 응원해야 한다. 한국이 벨기에를 크게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잡아줘야 실낱 같은 16강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알제리의 공격력은 러시아까지 침몰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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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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