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5승, 이와쿠마 4패 '엇갈린 희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6 15: 00

일본인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 양키스 구로다 히로키가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을 거둔 반면 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는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며 4패를 당했다.
구로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3으로 올랐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회 시작부터 호세 레이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했지만 아단 린드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싱커로 연속 삼진처리했다. 2~4회에도 안타를 하나만 맞고 안정감을 자랑한 그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실점했지만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고 93마일 싱킹 패스트볼이 위기 때마다 위력을 떨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구로다는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4승 이후 한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우리나이 마흔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반면 이와쿠마는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조기강판된 것이다. 시즌 4패(5승)째를 당하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3.04에서 3.48까지 치솟았다.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하며 이상 조짐을 나타냈다.
1회 시작부터 2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등 안타 4개로 2실점했다. 결국 5회에도 연속 안타에 이어 페드로이아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도 5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이와쿠마는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까지 상승하고 말았다. 위기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속타를 맞으며 무너지고 있다. 일시적인 것일지 장기적인 것인지 다음경기 봐야 알 듯하다.
한편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시애틀을 상대로 9회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하나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6-5 승리를 지켰다.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1.26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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