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중도 사퇴까지' 일본 대표팀 초라한 조기 귀국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6 15: 54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빨리 짐을 쌌다.
일본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일본은 1무 2패를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조기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일본 언론도 '우승 후보'라고 자신했던 대표팀의 탈락에 많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일본 선수들 중 일부가 26일 새벽 먼저 상파울루발 항공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대표팀 감독은 전날 베이스캠프였던 브라질 이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대표팀을 떠나겠다"며 퇴임 의사를 비춘 뒤 선수단과 합류하지 않았다.

감독도 없는 초라한 귀국길에 일본 언론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완패 다음날인 26일 "혼다에게 패스가 제대로 가지 않은 것이 패인", "자주 바뀐 감독이 자기들만의 스타일을 고집한 것이 무리였다", "볼 점유율이 높았는데도 패한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 등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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