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이창민 "아직은 뮤지컬배우라 불릴 수 없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26 16: 03

그룹 2AM의 이창민이 뮤지컬배우라는 호칭에 대해 "아직은 불릴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 참석해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창민은 뮤지컬배우라는 호칭에 대해 "아직은 뮤지컬배우라고 불릴 수는 없는 것 같다.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내가 뮤지컬을 시작한지 2년 밖에 안 됐는데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창민은 뮤지컬 무대만의 매력에 대해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와 뮤지컬 무대에 섰을 때는 다른 것 같다. 보통 가요를 부를 때 쓰던 창법 자체를 거의 쓰지 않는다"라며 "처음부터 콘서트인 경우에는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보통 한 곡 한 곡 감성을 전하는 것이 가수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뮤지컬은 처음부터 끝까지 2시간 내내 관객을 같이 데리고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는 게 매력인 것 같다. 첫 곡에 다 보여주고 마지막에 주저 앉으면 뮤지컬 같은 경우에는 다 못 전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가면서 보여주는 게 매력이고, 마지막 박수는 내가 잘해왔구나 칭찬받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카페인'은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김세진과 소믈리에 강지민이 칠판이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내용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의 전체 공연을 이끌어나간다. 커피와 와인을 소재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정확히 묘사한 섬세한 연출이 좋은 평을 받으며 지난 2008년 초연된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조성모와 2AM의 이창민, 김형준, 김기범, 틴탑의 천지가 사랑이든 일이든 모든 것에 항상 자신만만한 남자 강지민 역을 맡았으며, 김지현과 우금지, 신의정이 커피에 그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바리스타 김세진을 연기한다.
오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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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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