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와 최진성 감독의 '소녀'가 나란히 제32회 뮌헨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32회 뮌헨 국제영화제는 최진성 감독의 '소녀'를 스포트라이트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를 인터내셔널 인디펜던트 부문에 각각 공식 초청했다.
'소녀'는 말 실수로 친구를 죽게 한 소년과 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 서로의 닮은 상처를 알아본 이들의 위태롭고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

특히 이번 스포트라이트 부문 초청은 지난 해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이어 한국 영화로는 두 번째라 더욱 눈길을 끈다.
'우리 선희'는 구석에 몰린 선희가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선균, 정유미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뮌헨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나홍진 감독의 '황해' 등 작품성과 대중성, 감독의 뚜렷한 색깔까지 모두 놓치지 않는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오는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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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