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조성모 "13년 동안 숨겨뒀던 개그감 보여줄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26 16: 16

가수 조성모가 뮤지컬 '카페인'에 대해 "13년 동안 꽁꽁 숨겨뒀던 개그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모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 참석해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조성모는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 중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웃음을 많이 선사하고 싶다. 그럼에도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씨처럼 로맨티스트 같은 면모가 있다"며 "발라드 노래 부를 때처럼 감정을 따뜻하고, 상대방에게 로맨틱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자주인공이 나를 정말 사랑하게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조성모는 "13년 동안 꽁꽁 숨기고 있었던 나의 개그감,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카페인'은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김세진과 소믈리에 강지민이 칠판이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내용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의 전체 공연을 이끌어나간다. 커피와 와인을 소재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정확히 묘사한 섬세한 연출이 좋은 평을 받으며 지난 2008년 초연된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조성모와 2AM의 이창민, 김형준, 김기범, 틴탑의 천지가 사랑이든 일이든 모든 것에 항상 자신만만한 남자 강지민 역을 맡았으며, 김지현과 우금지, 신의정이 커피에 그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바리스타 김세진을 연기한다.
오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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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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