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000회 특집 3부작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 방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26 16: 33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1000회를 맞아 3부작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을 방송한다.
1990년 5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햇수로 24년. 그 횟수로는 1000회를 맞이하게 됐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쉬지 않고 묵묵히 걸어 온 MBC ‘PD수첩’은 ‘PD 저널리즘’이라는 영역을 개척해 가며 그동안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정직한 목격자’가 되고자 정치, 사회, 경제, 종교 등에 대해 성역을 두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켜왔다.

그동안 때로는 막힌 사회의 큰 물꼬를 트는 선도적인 역할을 자임하기도 하고 곪을 대로 곪아 버린 사회의 환부에 메스를 들이대 도려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첫 기획의도대로 정직하게 세상을 목격해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사람들을 직시하고 지키며 방송해 왔는지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 20년을 준비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PD수첩’은 그 지나 온 걸음과 앞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1000회 특집 기획 3부작을 마련했다.
지난 24년 간 ‘PD수첩’이 제작되면서 목도한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돈’과 관련된 것이었다. 천륜보다도 기본적인 사회 윤리와 도덕성보다도 그리고 안전보다도 ‘돈’이 우선 되었기에 일어나는 사회문제가 태반이었다.
‘PD수첩’ 1000회 특집 3부작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은 바로 ‘돈’이라는 프리즘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심층 분석하려고 한다. 돈이 모이고, 분배되고 쓰여지는 다양한 단면들을 밀착 취재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진단하고자 한다.
모두가 부자로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이상이다. 하지만 정당한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는 투명한 세상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제도적 장치로 만들 수 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가 찾아야할 현실적 대안들을 찾아 미래를 위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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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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