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참 귀중하다.”
리그 두 번째로 40승(25패)째를 수확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승에 대한 소중함을 얘기했다.

NC는 25일 잠실 LG전에서 모창민의 결승 투런포와 이재학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65경기 만에 40승째를 거뒀다. 지난 시즌 98경기 만에 40승(54패 4무)을 거뒀을 때보다 33경기를 단축했다.
김 감독은 25일 경기 직후 “선수들과 함께 이룬 40승, 의미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서 “1승이 참 귀중하다. 오랫동안 39승에 머물러 있지 않아 다행이다”며 “팀이 어려울 때는 1승이 참 어렵다”고 했다.
김 감독은 40승을 달성하는데 33경기를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자 “한 달 반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삼성에만 밀리고 다른 팀에는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C는 25일 현재 40승 25패 승률 6할1푼5리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최다 연패가 3연패로 두 차례 뿐이었다. 김 감독은 앞서 치렀던 경기는 잊고 남은 경기에 집중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1차 목표에 이르겠다고 말해왔다. NC의 앞날을 지켜볼 일이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