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학가요제’, 올해 부활 번복..결국 폐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26 17: 41

MBC가 한차례 폐지됐다가 다시 개최하기로 했던 ‘대학가요제’를 결국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B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잠정 중단되었던 ‘MBC 대학가요제’(1977-2012)를 금년에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지난 수년간, 새로운 스타와 히트곡 탄생의 부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이 행사의 존속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MBC 대학가요제’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이 가요제 출신의 많은 가수 분들과 관심을 갖고 계신 대학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또 “MBC는 적절한 기회가 오면 요즘의 대학문화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와 참신한 형식의 가요제 기획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1977년부터 매년 열었던 대학가요제를 2012년부터 개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폐지했다가, 올해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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