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김성령은 2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남일 같던 일들이 요즘 나에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희극지왕' 부문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 김용화 감독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요즘 남일 같았던 일들이 나한테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쁘고 이 순간을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미쟝센 영화제는 알고 있었지만 심사라는 이름 앞에 서있으니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궁금해서 작품을 미리 다 봤다. 재밌게 잘 봤고 심사는 잘 모르겠더라. 감독님들과 함께 잘 재밌게 상의해서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는 윤종빈 감독, 민규동 감독, 강진아 감독, 김용화 감독, 이경미 감독, 엄태화 감독, 허정 감독, 권혁재 감독 그리고 노덕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쟁부문에 해당하는 '비정성시' 부문에는 강동원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는 배우 한지민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절대악몽' 부문의 명예 심사위원으로는 조진웅이, '희극지왕' 부문의 명예 심사위원으로는 김성령이, 그리고 '4만번의 구타' 부문에는 이준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내달 2일까지 총 7일간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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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