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좌완 김광현(26)이 내야 실책이 겹치며 KIA 타이거즈 타선에 공략당했다.
김광현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8실점(6자책)했다. 내야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대량 실점한 김광현은 시즌 6패(7승)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1사에 김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곧바로 후속타자 이범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말에는 선두 김다원을 3루수 박계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2사에 박준태,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다시 실점했다.

이후 김광현은 3회말과 4회말을 무실점 처리했다. 3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4회말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이성우의 좌전안타 이후 김광현은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고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대형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김광현은 5회말 다시 나온 박계현의 실책 후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선두 김민우가 박계현의 실책에 1루를 밟은 뒤 김광현은 외야 좌측으로 날아간 이범호의 2루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 외야 좌중간을 가른 안치홍의 2루타에 3실점했다. 그리고 김다원의 내야안타와 김주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7점째 실점했다.
5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회말 선두 김민우와 김주찬을 각각 볼넷, 우전안타로 출루시켰다. 무사 , 3루 위기에서 SK는 김광현을 내리고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전유수가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에 1실점해 김광현의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SK가 KIA에 2-8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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