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투수 코리 리오단(28)이 팀의 NC 다이노스전 3연패를 끊어냈다. 또 LG가 24일 NC에 노히트노런을 내준 악몽에서 탈출할 수 있게 했다.
리오단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리오단은 프로야구 데뷔 13경기 만에 완봉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리오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리오단의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채점 3.09. 좋은 흐름은 이날에도 이어졌다.

리오단은 리오단은 1회 선두 타자 박민우를 시작으로 이종욱, 나성범을 연속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1회 단 7개의 공만 던졌다. 2회는 선두 에릭 테임즈를 2루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호준을 2루 땅볼 병살타,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리오단은 5회 위기를 맞았다. 리오단은 5회 선두 모창민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2회에 이어 또 수비 실책이 나온 것.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리오단은 이후 투수 앞 땅볼 병살타를 포함해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5회를 마쳤다.
리오단의 호투는 9회까지 멈추지 않았다. 6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7회 리오단은 선두 나성범에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후 모창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종호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하고 또 다시 위기에서 벗어났다. 리오단은 8회와 9회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완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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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