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메시, '목성에서 온 사나이' 발언에 "감사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6 21: 44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상대 감독의 극찬에 화답했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경기 후 스티븐 케시 나이지리아 감독은 "차원이 다른 메시를 막기 힘들었다. 아르헨티나에는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가 많지만 메시는 목성에서 온 사나이 같았다"고 극찬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는 "그런 말을 해준 것에 대해 기쁘다. 팀이 3연승을 했는데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6강에 올라서도 지금 같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는 항상 소속팀에서는 맹활약하다가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모범 사원'이라는 조롱 어린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재량을 모두 펼치며 자타공인 최고의 월드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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