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얼마 앞두지 않은 가나가 두 명의 주전에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퇴출이다.
가나축구협회(GFA)는 26일(한국시간) 설리 문타리(30, AC밀란)와 케빈-프린스 보아텡(27, 샬케04)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즉각적으로 내려 남은 경기에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충격적이다. 가나는 27일 새벽 1시 포르투갈과 G조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가나 선수들이 경기 수당 지급 문제를 놓고 가나협회와 좋지 않았다. 그 와중에 문타리는 지난 24일 미팅 중 가나축구협회 중진인 모세스 아마흐 이사에게 폭행을 가했다. 또 보아텡은 이번 주 훈련 도중 제임스 아피아 감독을 향해 심한 욕설을 한 후 사과나 반성의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가나는 지난 17일 미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한 이후 선수단 내부에서 좋지 않은 소문이 흘러나왔다. 수당 문제를 두고 항명사태가 벌어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당시 가나축구협회는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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