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 웃으며 끝났다..급전개 '해피엔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26 23: 06

'개과천선' 김명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웃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 마지막회에서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백두그룹 사건을 마무리해 가는 김석주(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두그룹의 법정관리 항고심 사건을 맡게 된 김석주는 거대 은행인 골드리치와 손을 잡은 차영우펌과 두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백두그룹은 회장 진진호(이병준 분)의 방만한 경영과 충동적인 대응책 등으로 인해 판결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있었고, 김석주가 해결해야할 몫은 컸다.

부각된 것은 거대 은행의 횡포였다. 골드리치는 유동성 자금이 많아 금방 돈을 갚을 수 있는 백두그룹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로 인해 백두그룹의 사원들은 단체로 정리해고를 당했으며 그룹은 해체될 위기에 빠졌다. 그 속에서 차영우펌은 골드리치에 정보를 제공했고, 진진호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기억을 잃기 전 김석주는 골드리치의 일에 깊게 개입돼 있던 상태. 때문에 그는 차영우와 골드리치 사이의 관계가 담긴 과거 자신이 숨겨둔 녹음 내용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차영우를 압박했다. 그로 인해 그는 묘령의 사람들로부터 집안을 비밀리에 수색 당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진진호 회장에게는 노조에 회사 지분의 20%를 내준다는 각서를 받아내며 결과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일을 진행했다. 
 
결국 차영우는 구속된 진진호 회장을 풀어주겠다며 김석주에게 협상을 제안해왔다. 그 과정에서 차영우의 입을 통해 그의 오랜 트라우마도 밝혀졌다. 마지막 장면은 아버지와 함께 웃는 김석주의 모습과 그런 김석주를 생각하는 차영우의 뒷모습이었다. 다소 급전개된 듯한 상황이 없지 않아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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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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