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가 총의 위력을 실감하고 또 좌절했다.
26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이정우·한희정 극본, 김정민·차영훈 연출) 2회에는 정수인(남상미 분)이 쏜 총에 놀란 박윤강(이준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남장을 하고 오경(김정학 분)을 만나러 가던 수인을 포착한 윤강. 수인은 보내달라고 말했지만, 수인을 총잡이의 끄나풀이라고 의심한 윤강은 수인에게 칼을 겨누며 맞섰다.

하릴없이 수인은 자신의 품 안에 있는 총을 꺼내들었다. 수인은 “이건 총이야. 칼 따위로 못 막아”라고 말했지만, 윤강은 수인의 경고를 무시했다.
결국 수인은 총을 발포했다. 이에 윤강의 칼이 두 동강나자, 윤강은 부러진 칼을 보고 좌절했다. 이에 수인은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잖아. 죽을 뻔 했잖아. 죽일 뻔 했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안도했다.
수인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윤강에게 “내가 정말 선비들 해치는 자였으면 넌 벌써 끝났어”라며 진짜 총잡이를 만나더라도 칼로는 맞서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이준기 분)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해 유오성, 전혜빈,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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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