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21안타' 넥센, 삼성 3연전 위닝 시리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26 22: 43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넥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때리며 15-9로 승리했다. 4번 박병호는 10일 목동 삼성전 이후 16일 만에 시즌 28호째 대포를 가동했다. 반면 삼성 선발 J.D. 마틴은 1⅓이닝 7실점(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넥센의 화력은 대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1회 2사 만루서 김민성의 싹쓸이 2루타로 3-0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2회 윤석민-허도환의 백투백 아치와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7-1로 달아났다.

그리고 넥센은 3회 1사 3루서 서건창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유한준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강정호의 중월 투런 아치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3회 나바로의 좌중월 솔로포를 비롯해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채태인의 우중간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었다. 4회 박한이의 우전 안타와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5회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와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씩 추가했다. 6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 더 따라 붙었다.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넥센 타자 가운데 윤석민(6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이택근(6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김민성(5타수 3안타 3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2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의 아픔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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