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아쉬운 패배로 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10 한 점차로 석패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김태균의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연패했다. 지난달 20~22일 목동 넥센전 이후 8연속 루징시리즈. 시즌 40패(20승1무)째를 당하며 9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경기 중후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며 득점력 부재를 아쉬워한 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9회 최진행이 롯데 마무리 김승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는 27일 포항으로 넘어가 삼성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에이스 이태양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에서는 좌완 백정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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