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난타전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3연전 첫 경기에서 김태균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패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두산에 1.5경기차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개인 통산 100홀드 기록을 세운 좌완 강영식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강영식의 100홀드를 축하한다. 강영식은 이기는 공식의 키포인트"라며 축하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영식은 이날 10-8로 리드한 8회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줬지만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호홀드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 기록이다.
한편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으로 돌아가 NC와 홈경기를 갖는다. 우완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NC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가 선발로 예고됐다. 롯데가 이 기세를 이어가 4위 지키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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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