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코리 리오단이 NC를 상대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며 찰리 쉬렉에 노히트노런을 당한 LG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리오단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볼넷과 몸에 맞는 볼 없이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리오단은 자신의 4승(6패)째를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고, 8위 LG는 26승 1무 39패가 되며 7위 SK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NC는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에 1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5회말 3-2로 앞서던 5회말에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쥐었고, 8-4로 이겼다. 이범호는 선제 투런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6위 KIA는 33승 37패로 5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SK는 8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구구장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넥센은 홈런 5개를 집중시키며 야마이코 나바로가 혼자서 홈런 2개로 분전한 삼성을 15-9로 제압했다. 윤석민은 2개의 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김대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넥센은 37승 1무 28패로 2위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홈팀 한화 이글스와의 접전에서 승리했다. 5-8로 뒤지던 6회초에 4득점한 롯데는 10-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준석은 최근 9경기에서 7홈런을 터뜨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 롯데는 5위 두산을 1.5경기차로 따돌렸다.
base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