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메모, 비공개인 이유는 과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6 23: 21

임 병장 메모.
군 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의 총기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의 메모를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5일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메모를 공개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 임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A4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임 병장이 자살 시도전 작성한 메모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핵심 단서지만, 메모 전문의 비공개가 결정됨에 따라 담겨진 내용에 대한 의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부 공개된 이 메모로 인해 집단 따돌림에 대한 가능성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임 병장은 자살 시도 20-30분 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일 때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한 뒤 A4 용지 3분의1 분량으로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
임 병장은 해당 메모레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에서는 희생자 유가족 측에서 메모 공개를 반대했다고 발표한 반면,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와 같은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임 병장 메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 병장 메모, 군 당국서 자기들 잘못 덮으려고 난리구만" "임 병장 메모, 메모 꼭 공개해야한다" "임 병장 메모, 인간의 군상이 무제" "임 병장 메모, 진짜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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