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벨 1군 말소, 김용의 주전 3루수 발돋움 기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7 06: 17

“(김)용의를 당분간 주전 3루수로 쓰겠다.”
LG 내야수 김용의(29)가 무기력했던 조쉬벨(28)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용의는 주전 3루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용의는 26일 잠실 LG전에서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변화구에 약점을 노출하며 타격 슬럼프에 빠진 조쉬벨이 이날 1군에서 말소된 것. 김용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용의를 당분간 주전 3루수로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의는 빠르니까 주루 등에서 플러스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용의는 이날 7번 타자 3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4타석에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김용의는 결승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 2사 2루에서는 2-0에서 한 점 더 도망가는 쐐기 적시타를 작렬하며 양 감독의 기대에 응답했다.
김용의는 무기력했던 조쉬벨과 대비됐다. 조쉬벨이 1군에서 말소된 이유는 변화구에 약점을 노출했기 때문. 득점권 타율도 2할2푼5리에 불과한 조쉬벨은 최다 삼진(56개)도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병살타는 10개로 리그 공동 1위다. 수비력은 좋지만 공격력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김용의는 달랐다. 양 감독은 경기 직후에도 “용의가 발이 빨라서 팀에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공격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 김용의는 타율은 2할6푼3리지만 득점권 타율은 3할9푼4리로 찬스에 강하다.
김용의는 조쉬벨이 자리를 비운 LG 3루 주전 자리를 꿰찼다. 양 감독이 조쉬벨에 대해 “변화구 대처 능력에 눈에 띄는 성과가 있어야 1군에 등록할 것이다”라고 말해 조쉬벨의 복귀 시기가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용의는 당분간 주전 3루수로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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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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