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가나가 나란히 16강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FIFA랭킹 4위)은 27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서 가나(FIFA랭킹 37위)를 2-1로 물리쳤다.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었다. 독일(승점 4, 골득실 +4), 미국(승점 4, 골득실 +1)에 이어 조 3, 4위에 올라있던 가나(승점 1, 골득실 -1)와 포르투갈(승점 1, 골득실 -4)은 16강 기적을 위해 대승이 절실했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영점 조준이 문제였다. 회심의 프리킥과 헤딩 슈팅이 연이어 정면으로 향하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 포르투갈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행운의 골이었다. 가나의 수비수 보예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벨로수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가나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가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균형추를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기안이 헤딩 동점골로 연결하며 1-1로 맞섰다. 같은 시간 독일이 미국에 1-0으로 앞서면서 가나와 포르투갈 모두에게 16강 진출의 기회가 있었다.
잠잠하던 포르투갈에 다시 실낱 같은 희망이 찾아왔다. 후반 35분 호날두가 귀중한 추가골을 터트렸다. 가나의 골키퍼가 쳐낸 공이 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 앞에 떨어졌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가나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이 미국을 1-0으로 잡으면서 둘이 사이좋게 16강 티켓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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