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 "벨기에, 연료 보충...약팀 한국 승점 1로 탈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7 08: 06

프랑스 언론이 벨기에의 승리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 승점 9점을 기록한 벨기에는 오는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 오는 7월 2일 미국과 8강행을 다툰다.
이에 프랑스 언론 '프랑스앙티어'는 경기 직후 '벨기에 연료 보충, 한국 탈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벨기에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경기에 대해 "45분 동안 10명이 싸운 벨기에는 앞서 2경기만에 16강을 확정한 상태였다"면서 "이날 약팀 한국을 상대로 1-0으로 이겨 조 1위로 올랐다. 반면 한국은 승점 1점만 얻고 탈락했다"고 썼다.
특히 이 기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뱅상 콤파니 등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해준 것에 대해 "빌모츠는 이번 월드컵이 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16강에 벤치 멤버를 기용하고 주전들을 쉬게 했다"고 써 한국전을 통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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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브라질)=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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