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국, G조 16강 진출…H조 알제리·벨기에와 격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27 09: 54

독일 미국
포르투갈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빗속의 사투를 펼친 독일과 미국은 나란히 16강에 올라 토너먼트에 대비한다.
독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뮐러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승1무를 기록한 독일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H조 2위와 격돌한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열린 가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첫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0-4로 참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독일에 진 미국과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3)에서 미국(0)에 뒤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골득실에 따라 미국을 제칠 수도 있었던 가나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문타리와 보아텡의 ‘귀국’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리그 제도로 치러진 16번의 월드컵(통산 18회 출전)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7회 연속 1위 진출이다. 미국도 지난 대회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냈다. 미국이 2회 연속 16강에 오르기는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독일 미국 16강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 미국, 미국 의외다" "독일 미국, 역시 독일" "독일 미국,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휘청해도 독일은 견고하네" "독일 미국, H조랑 붙으면 독일이랑 벨기에가 이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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