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라미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3연속 경기 결장이다.
라미레스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측어깨 통증 때문이다.
이 때문에 팀이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돌아온 27일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았고 MRI 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정확히 어느 정도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 라미레스가 방금 전 (검진을 마치고)돌아왔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MRI 검진 결과를 보고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장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라미레스가 부상자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미레스는 시즌 초반 타격부진과 함께 수비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20경기에서 .284/.395/.433(타율, 출루율, 장타율) 2홈런, 14타점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27일 경기에는 미구엘 로하스가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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