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리버풀이 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우루과이는 1-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수아레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처분 외에도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 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 받았다.

리버풀 지역지인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소속팀인 리버풀이 4개월 출장 정지에도 수아레스를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수아레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번 징계에 합의를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우루과이 축구협회 이사장인 윌마르 발데스가 과도한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리버풀 역시 확실한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의 소식이 전해지자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와 톰 베르나 회장, 이안 아이르 최고권위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긴급 회의를 갖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르 최고권위자는 “리버풀은 FIFA 징계 위원회의 (수아레스에 대한)추가적인 판결이 있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의 영입 의사를 밝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도 수아레스의 징계 판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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