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뒷심 웨인라이트 침몰 시켰다. STL에 1-0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27 13: 4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의 뒷심이 좋아졌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 아담 웨인라이트도 무너뜨렸다.
8회 선두 타자 후안 유리베가 타석에 들어섰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복귀했지만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3구삼진을 당한 터였다.  하지만 유리베는 초구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드류 부테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이어 앞선 6회에도 안타를 쳤던 미구엘 로하스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었다.
투수 타석이 되자 다저스는 대타 저스틴 터너를 내세웠다. 터너는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유리베를 불러들였다.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던 0-0 균형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8회 결승점을 올려 한 점차 승리를 거둔 뒤 이날도 8회 결승점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웨인라이트는 비록 이날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1회 선두타자 디 고든을 볼 넷으로 내보낸 후 5회를 마칠 때까지 한 명의 진루로 허용하지 않는 등 빼어난 구위를 보였다.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1실점(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격 지원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도 아까웠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내용이었지만 승수를 쌓지 못하고 8회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투구수가 이미 107개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탈삼진은 4개.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올 시즌 7경기에서 ‘5이닝+투구’ 무실점 기록을 만들었다.
8회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012년 4월 13일 이후 첫 세이브를 올린데 이어 이날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45승 36패로 올 시즌 절반의 일정을 마쳤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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