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수아레스, 잘못된 행동...마땅히 책임져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27 14: 55

[OSEN=선수민 인턴기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38)가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우루과이는 1-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수아레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처분 외에도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 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됐다.

호나우두는 인도 매체인 ‘더힌두’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스포츠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한 행동들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나도 깨물면 아프다는 걸 안다. 내 아이가 날 깨물곤 하는데, 그런 일이 있을 때는 아이에게 벌을 준다. 어른에게 4개월간 축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똑같은 이치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징계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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