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드래곤 길들이기2’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장기 흥행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영화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2’는 개봉 후 꾸준히 2위를 유지하며 오프닝 스코어 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25일에는 1위에 등극해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개봉 이후 신선도 91%(27일 기준)를 유지, 기대와 만족감을 모두 입증하고 있다. “작가와 감독은 전편보다 더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유머를 만들어냈다”, “스토리의 감정선은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전 시리즈보다도 훨씬 뛰어난, 보는 것 자체로 즐거운 작품” 등의 호평도 눈에 띈다.

이에 ‘드래곤 길들이기2’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북미에서의 선전은 국내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기록,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으로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며 관심도가 상승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과 유사한 케이스다.
‘겨울왕국’은 지난 2013년 11월 북미에서 개봉, 영상미와 스토리에 대한 호평을 받아 국내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압도적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에서 먼저 흥행 포문을 연 ‘드래곤 길들이기2’가 국내에서도 새로운 애니메이션 흥행 신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드래곤 길들이기2’는 오는 7월 24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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