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10대11 싸움, 마무리 못해 실패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7 15: 24

SBS 차범근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이 벨기에에 0-1로 패한 이유를 밝혔다.
차범근 위원은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벨기에전 중계 방송 클로징에서 "아쉽게도 10대11 싸움을 확실하게 마무리 하지 못해서 오늘 0-1로 실패했다"라며 우리 대표팀의 패인을 설명했다. 차범근 위원은 또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3차전 스타트의 변화는 좋은 영향을 줬다. 여러 가지 좋은 장면이 있었고, 1, 2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 많은 체력소모를 했고, 후반전 크로스도 연결이 안됐다. 실점을 하면서 많은 부담을 갖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 위원과 함께 대한민국-벨기에전 월드컵 방송을 마친 배성재 캐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선수들도 고생했는데, 결과에 너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국 축구의 일시적인 흑역사이길 바랍니다"라며 대표팀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배성재 캐스터는 대한민국-벨기에전 월드컵 방송 클로징 멘트로 "새벽시간 세 경기 연속해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승리자입니다.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이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한국 축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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