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비밀' 등, 亞레인보우 TV 어워즈서 수상 쾌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27 16: 01

KBS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6일 마카오의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드라마 '비밀'이 TV 현대 드라마 부문 우수상,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 '인간의 조건'이 정보성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진행자 이영자는 예능프로그램 최우수 여자 진행자상을 받았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피선데이-1박2일'(연출: 서수민, 유호진, 박인석, 유일용, 김성, 김민석, 심재현)은 2007년부터 8년째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일요일 저녁 시청자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호진 PD는 "K-POP이나 한류 드라마가 아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식,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보성 예능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간의 조건'(연출:신미진, 전온누리, 손수희, 이정욱)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조건을 하나씩 제거하고 그 양상을 살펴보는 이른 바 ‘관찰 예능형’ 프로그램으로 예능 안에서 공익적 내용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휴스턴국제영화제와 6월 AIBD World TV상 수상, 지난해 3월에는 환경부의 감사패를 받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TV 현대 드라마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드라마 '비밀'(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증오에서 피어난 은밀하고 위험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응복 PD는 "비슷한 문화권인 중국에 와서 큰상을 받으니 더 잘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홍콩이나 마카오, 중국에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녕하세요'(연출: 한동규, 박석형, 이민정, 전온누리)의 진행자로서 예능 여자 진행자 부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지난 2010년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안녕하세요'를 이끄는 홍일점 MC다. 이영자는 신동엽과 컬투, 유재석, 강호동 등 남성들이 주를 이루는 예능 MC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MC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는 홍콩 텔레비전 연합과 중국 라디오 & TV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상으로 아시아 국가들 간의 제작 협력과 아시아 TV 제작 산업의 발전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1회는 2011년에 홍콩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마카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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