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7일 포항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진을 일부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외국인 투수 J.D. 마틴의 1군 엔트리 말소.
트리플A 다승 1위 출신 마틴은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11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4승 4패(평균자책점 6.1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5차례.
마틴은 들쭉날쭉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13일 대구 두산전(7이닝 2실점)과 19일 문학 SK전(6⅔이닝 3실점) 등 시즌 첫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제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26일 대구 넥센전서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삼성은 마틴과 김기태 대신 권혁과 김현우를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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