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도 패배...아시아쿼터 3.5장으로 감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7 17: 43

일본 언론이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을 꼬집으며 월드컵 아시아 쿼터 감소를 걱정했다.
일본 석간 후지신문은 27일 한국이 벨기에에 패배, H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을 돌아보며 “아시아 최후의 보루였던 한국도 패했다. 이로써 일본, 한국, 이란, 호주 아시아 네 팀이 전멸했다. 아시아 네 팀 모두 16강은커녕 1승도 하지 못한 채 브라질 월드컵으 마쳤다”고 썼다.
이어 후지신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아시아 쿼터가 줄어들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4.5장으로 늘어났으나 다시 과거와 같은 3.5장이 될지도 모른다”며 “강팀이 많은 남미와 유럽국가들은 이미 ‘아시아 국가들이 실력도 없는데 너무 할당이 많이 됐다’고 불평하고 있는 상태다”고 했다.

덧붙여 후지신문은 “호주 축구연맹도 마찬가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아시아의 엄청난 실패’라고 규정했다”며 “아시아 각국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 4강에게 이번 월드컵은 돌아보기 싫은 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서 아시아 네 나라는 각각 27위부터 30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1무 2패 3득점 6실점으로 27위, 이란은 1무 2패 1득점 4실점으로 28위, 일본은 1무 2패 2득점 6실점으로 29위, 호주는 3패 3득점 9실점으로 3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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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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