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조상우, 7월 10일쯤 복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27 18: 21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팀의 주축투수 조상우의 복귀 시기를 알렸다.
지하철역 계단에서 넘어져 왼쪽 다리 바깥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조상우는 현재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조상우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하프피칭을 시작했는데 좋다. 빨리 올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올스타전 전에는 온다. 7월 10일 정도를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모두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염 감독은 “인대의 ⅔가 끊어져 통증이 있는데, 통증을 없애는 기간과 다리 근육을 만드는 기간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부상 당시에는 최소 전반기 아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염 감독의 말에 의하면 조상우는 올스타 이전 복귀가 가능하다.

조상우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경우, 넥센 불펜은 한층 더 탄탄해진다. 조상우가 부상 이전에 했던 역할의 일부를 김영민이 대신해주고 있는 가운데 조상우까지 돌아오면 넥센은 선발투수가 일찍 물러난 경기에서도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나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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