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의 상반기 결산은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무대로 가득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2014 상반기 결산 특집에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과, 스페셜 무대, 그리고 케이윌, 정준영, 언터쳐블의 컴백까지 가수들이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아쉽게 출연하지 못한 씨엔블루, B1A4, 비, 동방신기는 영상을 통해 상반기 결산 무대의 축하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었다. 소유X정기고, B.A.P, 걸스데이, 엑소-K, 에이핑크 등은 상반기 결산을 위해 오랜만에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상반기 결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무대는 단연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다. 신인 걸그룹 마마무는 케이윌, 빅스의 라비와 함께 '썸남썸녀'를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마마무는 케이윌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함께 노래하며 신인답지 않은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한 라비의 지원사격은 '썸남썸녀'의 화룡점정이었다.
또한 아이유는 김창완과 함께 '너의 의미'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하얗게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유와 김창완의 콜라보레이션은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후배가수들이 선배가수들의 무대를 재해석 한 특별 무대도 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동방신기의 ‘썸씽(Something)’을 재해석했다. 이들은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동방신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새로 만들었다.
걸그룹 걸스데이, AOA, 베스티는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무대를 완벽재연 했다. 이들은 중절모에 시크함이 물씬 풍기는 블랙 정장을 입고 등장해 '미스터미스터'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소녀시대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평소 보여주던 섹시하고 깜찍한 모습을 버리고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케이윌, 정준영, 언터쳐블의 환상적인 컴백무대와 비스트, 인피니트 등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비스트와 인피니트는 해외 팬들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K팝의 인기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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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