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선정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과 워스트11이 공개됐다.
제임스 타일러 영국 ESPN 편집장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과 워스트11을 공개했다.
베스트11에는 최전방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필두로 네이마르(브라질)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아르연 로벤(네덜란드)이 뒤를 받쳤다. 폴 포그바(프랑스)와 저메인 존스(미국)가 중원을 구축했고,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달레이 블린트(네덜란드) 게리 메델(칠레) 히앙카를로 곤살레스(코스타리카)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가 차지했다. 호르헤 루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조별리그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의 16강행을 이끈 주역들인데 코트디부아르의 우측 풀백 오리에만이 탈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름도 눈에 띈다. 둘은 조별리그 3경기서 나란히 4골을 터트리며 토마스 뮐러(독일)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을 이끈 로벤과 블린트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죽음의 조에 속해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코스타리카는 중앙 수비수 곤살레스와 핀투 감독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타일러 편집장은 워스트11도 공개했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프레드(브라질)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케빈 프린스 보아텡(가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스티븐 제라드, 레이튼 베인스(이상 잉글랜드)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 글렌 존슨(잉글랜드) 스티페 플레티코사(크로아티아)가 꼽혔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최악의 수장에 꼽혔다.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한 감독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2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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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