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 감독이 에이스 이태양(24)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태양이 8이닝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김태균이 시즌 10호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선발 이태양이 정말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9회 바꾸지 않았던`것은 9회를 더 던지겠다는 본인의 의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지킨 것이다.

이태양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이날 총투구수는 125개로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이닝. 8회까지 투구수 118개였지만 완투 의지를 보이며 9회에도 올랐으나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내려가야 했다.
한화는 28일 삼성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예고했다. 삼성은 윤성환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