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도경완, “장윤정과 결혼 후 사람들 시선 달라졌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27 21: 50

‘풀하우스’ 도경완 KBS 아나운서가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의 결혼 후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을 공개하며 씁쓸해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는 ‘자랑이 심한 잘 나가는 친구를 만나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에 도경완은 “제가 장가를 잘 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다보니 어머니께서는 아들을 잘 키워났는데 장가 잘 갔다고만 하니 조금 서운해하신다. 저도 점점 삐뚤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도경완은 이어 “김기만 선배도 ‘풀하우스’에 출연해 90도로 인사하던 녀석이 변했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존재감 없던 후배가 연예인과 결혼을 하게 되니 사람들이 나를 관찰한다. 좋은 일보다 트집거리를 잡아서 거기에 하나 둘 보탠다”라고 김기만의 지적을 해명했다. 
 도경완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 일례를 공개했다. 그는 “저는 옷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다보니 대학 때 입었던 옷을 입고 출근하면 ‘아나운서 옷이 이게 뭐냐’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결혼 후 똑같은 옷을 입었는데도 ‘빈티지’라고 칭찬하더라. 심지어 압구정 편집숍에서 봤다며 칭찬했다. 실제로 제가 조금 변한 것도 있겠지만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에 점점 삐뚤어지게 된다”라고 악순환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종원, 박정수, 원미연, 원준희, 고유진, 장호일, 김가연, 이윤석, 장영란, 최영완, 김지민, 김원효, 엄길청, 오한진 등이 출연했다.
minhee@osen.co.kr
'풀하우스'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