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9회 1사 2루에서 터진 대타 임훈의 끝내기타를 내세워 LG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29승 39패를 기록했다. SK는 문학 홈구장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LG는 26승 40패 1무.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원이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LG 선발 우규민의 초구 101km 커브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재원의 시즌 8호 대포. SK는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김용의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이진영이 SK 선발 로스 울프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LG가 1-2로 추격했다.
LG가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1사후 임재철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고 2사후 손주인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울프의 초구 144km 투심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LG가 홈런 한 방에 힘입어 4-2로 역전했다. SK는 5회말 박정권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 5회까지 LG의 4-3 리드.
SK는 8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나주환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수가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에 들어왔다. 7회까지 두 팀은 4-4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는 9회 갈렸다. 9회 1사 2루 나주환 타석 때 대타로 나온 임훈이 LG 이동현을 상대로 끝내기타를 작렬했다.
SK 선발 울프는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박정배가 구원승을 수확했고 윤지웅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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