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아웃카운트 착각, 아쉬웠던 동점 허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7 22: 02

LG 우완투수 유원상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며 아쉬운 동점 허용을 했다. LG로서는 리드를 빼앗기고 동점을 허용했고 9회 결국 결승점을 내주며 석패했다.
LG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접전 끝에 4-5로 졌다. 7회초까지 4-3으로 앞서며 2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원상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다.
4-3으로 앞선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유원상은 선두 나주환에게 2루타,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주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대수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 유도했다. 하지만 홈을 선택하지 않고 2루에 송구해 병살 처리했다.

한 점 리드한 상황에서 동점 주자를 잡아야했지만 유원상이 판단 착오를 일으킨 것. LG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9회 1사 2루에서 대타 임훈에게 끝내기타를 내준 LG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편 LG는 9회초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의 빌미도 제공했다. 양상문 LG감독 또한 경기 직후 “다 잡은 경기를 마지막 한 방을 못 터뜨려 놓쳤다”며 “9회 공격에 미련이 남는다”고 했다. LG로서는 7회 유원상의 아웃카운트 착각뿐만 아니라 9회 공격 실패도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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