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임훈이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임훈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1사 2루 나주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서 LG 이동현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팀은 LG를 5-4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문학 홈구장 5연패도 탈출.

경기 직후 임훈은 “최근 3번 타자로 나갔었는데 찬스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은 꼭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팀 상황이 안 좋은데 타석에 들어설 때 형들이 내게 끝내라고 말했던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힌편 임훈의 대타 끝내기 안타는 시즌 1호 기록이자 프로야구 통산 63호 기록이다. 임훈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를 기록하게 됐다. 임훈은 지난 2012년 5월 13일 문학 넥센전에서도 끝내기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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