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28, 보카 주니어스)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 FC 바르셀로나) 의존증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가고는 27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와 인터뷰서 "우리는 메시와 함께 즐겨야 한다"면서 "그가 언제든지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고는 지나친 메시 의존증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가고는 "그에게 불필요할 정도의 의존을 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면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우리는 모든 면에서 그를 활용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고는 "메시가 두 골을 넣든 한 골을 넣든 그가 득점을 할 때면 결승골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그에게 의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활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플레이를 즐긴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서 4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순도도 높다. 조별리그 1, 2차전서 종료 직전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16강행을 이끌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