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루크 쇼와 4년 계약...10대 최고 이적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7 23: 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의 레프트백 루크 쇼(19)를 영입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크 쇼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경기를 뛴 쇼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면서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사우스햄튼에서 67경기를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루크 쇼의 맨유행에는 약 3000만 파운드(약 518억 원) 정도의 이적료가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10대 중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포지션으로도 역대 3번째. 첼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긴 다비드 루이스가 기록한 5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 AC밀란에서 PSG로 간 티아고 실바의 3500만 파운드(약 605억 원)에 다음 가는 금액이다. 종전 3위는 리즈에서 맨유 유니폼을 갈아 입은 리오 퍼디난드의 2900만 파운드(약 501억 원)였다.
루크 쇼는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일원이 돼 아주 흥분되고 즐겁다"면서 "8살부터 있었던 사우스햄튼 구단과 모든 것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경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싶고 맨유가 항상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곳"이라는 쇼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되고 있는 만큼 이 구단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배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는 "쇼는 아주 재능있고 잠재력 넘치는 젊은 레프트백"이라며 "사우스햄튼에서 엄청 발전했고 톱 플레이어로 발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기대했다. 이어 "맨유에 합류해 기쁘다. 여기가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는 그에게 적합한 구단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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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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