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럽 나바스, 쿠르투와 대체자로 AT마드리드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8 04: 59

리그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스타리타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케일럽 나바스(28, 레반테)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나바스 또한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레반테의 확고부동한 주전 수문장으로 우뚝 선 나바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1990년 월드컵 이후 조국의 첫 16강행을 이끌었다. 이런 나바스의 맹활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팀은 지난 시즌 기어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구도를 깨뜨린 AT마드리드다.
AT마드리드는 팀의 골문을 지켜왔던 티보 쿠르투와가 원 소속팀 첼시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쿠르투와를 위해 임대 연장, 이적 카드 등 다양한 방편을 마련했으나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의사가 워낙 강해 모두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백업 골키퍼였던 세르히오 아센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과 계약을 맺었다. AT마드리드가 여러 골키퍼와 연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15년 여름 현 소속팀 레반테와 계약이 만료되는 나바스는 현재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레반테로서는 이번 여름이 나바스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나바스 또한 28일 스페인 와의 인터뷰에서 “AT마드리드로의 이적은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AT마드리드라는 팀을 매우 좋아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다만 레반테 측은 나바스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날지는 월드컵이 끝나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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