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김동현(20, 에쓰오일)이 자력으로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수인 김동현은 고교 때부터 탁구협회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은 차세대 유망주였으나 그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었다. 그러나 2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대표선발전에서 김동현은 에이스 김민석(인삼공사)을 4-0으로 꺾는 등 9승2패(승점 20점)로 남자부 1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단당히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에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정상은(삼성생명)이 모처럼 8승3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2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석은 최종일 조언래(에쓰오일)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완승하며 3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리그전의 왕자' 정영식(대우증권)은 7승 4패로 5위에 그쳐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출전이 가능한 '귀화선수'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8승1패로 1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영숙(KRA한국마사회 7승2패)과 양하은(대한항공. 5승4패)은 2,3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남자부의 주세혁(삼성생명)과 여자부의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은 우선 선발됐으며 남은 남녀 1명의 대표는 조만간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대표로 확정된 선수들은 오는 7월 1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돌입 할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