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는 형과 동생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마마보이’에 이어 ‘브라더 보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28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85회에서는 “이런 집안이랑 결혼하지 마라”는 주제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꼭 피해야 할 상대방 집안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동치미 마담’들이 도대체 어 집안을 만나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는 것.
무엇보다 ‘동치미’ 85회 녹화 현장에서 박수홍은 친형제들과 지나치게 돈독한 우애를 과시, ‘동치미 마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삼형제가 모두 같은 방송업계에 종사한다고 밝힌 박수홍이 “방송 프로그램을 한번도 내 의지대로 선택해본 적이 없다. 삼형제가 밤마다 모이는데 업계 종사자인 형과 동생이 회의해서 결정한다”며 형과 동생이 차기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새 차 구입까지 대리 결정해준다고 고백했던 것. 더욱이 박수홍은 “나는 너무 편한 삶이다”라며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내 현장에 있던 패널들의 걱정 어린 질책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박수홍은 이내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알려 출연진들을 안심시켰다. 형이 본가에서 매일 늦게까지 형제들과 놀다 오는 일상에 지친 박수홍의 형수가 결국 폭발하면서 매일 밤 열렸던 ‘박씨 삼형제’의 회의가 일단락됐던 것. 박수홍은 “우리 집안에서 이건 당연한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형수가 고충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이상한 줄 몰랐다”며 과하게 화목한 집안 분위기가 도리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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