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vs 바르셀로나, 월드컵 득점 1위 노린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28 13: 18

유난히 많은 골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득점 선수 소개 자막에 가장 많이 뜬 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하 바이에른)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조별리그 48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이제 16강 토너먼트라는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이 초강세를 보인 월드컵, 이변이 속출한 월드컵, 골이 많이 나는 월드컵, 기상천외한 퇴장이 많았던 월드컵으로 기억될 만한 이번 브라질 대회는 ‘바이에른 팬들이 신나는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바이에른은 현재 소속 선수들이 총 13골을 넣었다. 토마스 뮐러(독일), 세르단 샤키리(스위스)라는 두 젊은 피들이 원동력이었다. 뮐러는 포르투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이어 미국전에서 결승골을 잡아내며 4골을 넣었다. 통산 월드컵 골은 9골이 됐다.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샤키리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온두라스전에서 해트트릭 대열에 합류했다.

소속팀에서 에이스 몫을 하는 선수 중 하나인 아르연 로벤(네덜란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전에서 예술적인 2골을 넣은 로벤은 호주전에서도 장거리 돌파에 의한 왼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어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그 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소속은 바이에른인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가 2골, 마리오 괴체(독일)가 1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소속 선수들은 많은 선수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득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뮐러, 괴체, 크로스, 람, 슈바인슈타이거 등 독일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 다 바이에른 소속이다. 득점과 가까운 선수들인 샤키리와 로벤도 16강에 안착했다. 현재 바이에른 소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총 12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역시 쌍끌이가 있다. 그것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라는 어마어마한 선수들이다. 득점왕 0순위들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8골을 합작했고 알렉시스 산체스(칠레)가 1골을 추가해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와 산체스 둘 중에 하나는 떨어져야 하지만 절정의 감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의 각오가 만만치 않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골)와 레알 마드리드(5골)가 5골 이상을 배출한 클럽으로 기록됐다. 결국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가 끝까지 경쟁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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