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패' 류현진 위안거리, 모처럼 7이닝 투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8 14: 02

패배 속에서도 위안거리가 있었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오랜만에 7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류현짗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4패(9승)째를 안으며 평균자책점이 3.12로 소폭 상승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류현진이 이닝 소화능력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5번째로 7이닝 이상 던졌다.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만 던졌는데 이날 7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지난 4월말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복귀한 이후로는 '6이닝 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만 7⅓이닝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던졌을 뿐 나머지 6경기는 모두 6이닝이었다. 5회 이전에 쉽게 무넌지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면모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투구수 101개로 막아내며 모처럼 만에 7이닝을 던지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 이후 한 달 만이다. 3구 삼진을 무려 4개나 만들어내며 투구수 101개로 관리가 잘 이뤄졌다. 스트라이크 69개, 볼 32개로 제구가 좋았다. 구속도 94마일까지 나왔다. 6이닝 투수 꼬리표를 떼고 다시 이닝이터다운 모습을 찾았다.
지난해 류현진은 30경기 중 11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했다. 비율로 따지면 36.7%. 올해는 15경기에서 5경기로 7이닝 투구 비율이 33.3%로 다소 떨어졌다. 6이닝 투구에서 벗어나 모처럼 7이닝 이상 던진 류현진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 경기가 궁금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내달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유력하다.
waw@osen.co.kr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