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초 10승에 도전했던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잭 그레인키와 함께 나란히 9승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의 첫 10승 투수가 되기 위해 분전했으나, 승리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경기 직후 “류현진이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팀이 1-1로 맞서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상대에 2점을 헌납한 중견수 스캇 밴슬라이크의 아쉬운 수비를 지적한 것이었다.

한편 이날 1-3으로 패한 다저스는 3연승이 끊기며 45승 37패가 됐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신시내티 레즈에 2-6으로 패해 선두와의 승차는 2경기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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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